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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밴댕이 오뉴월 밴댕이강화도에는 밴댕이회무침거리와 밴댕이마을이 있을 만큼 밴댕이가 유명하다. 서해가 따뜻해지는 오뉴월이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밴댕이를 찾는다. 미나리와 채소를 넣어 매콤하게 무친 밴댕이회 한 접시는 초여름 서해를 대표하는 음식이다.밴댕이는 청어과 바닷물고기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길이는 15cm 안팎이다. 등은 청록빛을 띠고 배는 은백색이다. 멸치와 비슷해 보이지만 몸통이 훨씬 넓고 납작하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게 튀어나와 있어 쉽게 구분된다.서해와 남해에서 두루 잡히지만, 대표 산지는 강화도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화 앞바다는 밴댕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겨울 동안 깊은 바다에 머물던 밴댕이는 수온이 오르면 연안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를 앞둔 5월과 6월에는 살이 오르고 기름이 차오른.. 2026. 5. 18.
맛 복이 한스푼, 바다의 금,소금 책속의 식탁 바다의 금,소금바람과 햇볕과 갯벌이 함께 만드는 한 줌의 결정. 소금은 한국 식탁의 시간을 지키는 가장 오래된 손이다..한국의 밥상은 소금에서 시작된다. 김치도, 장도, 젓갈도 모두 소금이 있어야 했다. 미생물이 음식을 알맞게 익혀 가는 그 긴 숙성의 시간 동안, 소금은 부패와 변질을 막고 간을 맞추며 음식의 맛을 결정했다. 바다에서 온 한 바람, 물, 햇볕이 모여 한국 발효음식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소금이 된다. 천일염은 보통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생산한다. 바람과 햇볕이 좋아야 하고 땅의 온도도 올라가야 좋은 소금이 만들어진다. 가장 좋은 소금이 생산되 는 시기는 5월 말에서 6월 초이며 이때 만든 소금은 식용으로 사용한다. 가을 소금은 쓴맛이 강해 대부분 건축용으로 이용한다. 소.. 2026. 5. 11.
도시의 맛복기 한스푼, 국물의 맛 책속의 식탁 국물의 맛마시는 것과 씹어 먹는 것이 한 그릇에 모이는 국물은 한국 식탁의 가장 오래된 음식이다.한국의 밥상에는 매 끼니 국물이 오른다. 국, 탕, 찌개, 전골로 이름은 달라도 국물이 그릇에 담긴다. 국물은 오래 끓여 깊이 우려내고, 밥을 말고, 마지막에는 국물까지 후루룩 마신다. 국물은 따로 놓인 한 가지 음식이 아니라, 식탁 위의 모든 것을 이어 준다.하지만 어느새 국은 한국 식탁에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침이면 간단히 빵을 먹거나, 샐러드로 건강식을 챙기고, 점심이면 바쁜 일상에 간편한 음식과 건강을 챙기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한국의 소울푸드 하면 돼지국밥, 순대국밥, 김치찌개를 빼놓을 수 없으며, 미역국, 콩나물국, 소고기묵, 된장국 등 따뜻함과 든든함에 국물이 빠질 수 없다... 2026. 5. 10.
싱가포르, 뉴바루 패튼드 칼프 버거 싱가포르의 창의적인 공간에서 만나는 진짜 버거뉴바루 패튼드 칼프 (One Fattened Calf @ New Bahru)낮에는 뉴바루(New Bahru)를 가보자. 싱가포르 리버 밸리 한복판, 오래된 학교 건물을 리뉴얼한 이 복합문화공간 안에는 40개 이상의 독립 브랜드가 모여 있다. 식음료·리테일·웰니스·예술을 아우르는 싱가포르의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 여행지로, 국내 호텔 기업 로앤로우(Lo & Behold) 그룹이 기획하고 큐레이션했다.'바루(Bahru)'는 말레이어로 "새로운"이라는 뜻. 뉴바루라는 이름에는 새로운 창의적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효율적이고 깔끔한 도시 싱가포르의 또 다른 얼굴 — 소울풀하고 창의적인 골목의 온기가 이 공간 안에 살아 있다.🐄 패튼드 칼프(.. 2026. 3. 1.
세계가 인정한 만두 한 점, 마리나베이샌즈의 딘타이펑 Din Tai Fung @ Marina Bay Sands 싱가포르 딘타이펑(Din Tai Fung) 싱가포르 여행에서 야쿤 카야 토스트로 간단하게 먹고, 저녁은 딘타이펑(Din Tai Fung)으로 마무리한다.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지하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 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미리 예약을 하고 먹어야 한다. 딘타이펑(鼎泰豊)은 "크고 풍요로운 솥"이라는 뜻이다. 딤섬 전문 장인들이 정성을 담아 푸짐하고 맛있게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름 자체에 새긴 것이다. 1972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창업한 딘타이펑은 현재 세계 13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레스토랑 브랜드로, 홍콩·시드니 지점이 미슐랭 별을 받으며 그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 2026. 2. 28.
싱가포르의 맛, 야쿤 카야 토스트 싱가포르의 맛, 100년을 이어온 한 조각 야쿤 카야 토스트 카야 토스트가 뭐야?바삭하게 구운 얇은 식빵 사이에 카야잼과 차가운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먹는 싱가포르의 국민 간식이다. 여기서 카야(kaya)는 달걀, 코코넛 밀크, 설탕, 판단 잎으로 만든 달콤하고 고소한 코코넛 밀크 잼인데, 한 번 먹으면 그 향을 잊기 어렵다.카야 토스트의 유래는 19~20세기 초, 영국령 말라야에 정착한 하이난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선박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하이난족이 현지에 자리를 잡으면서, 영국식 과일잼 대신 직접 만든 카야를 토스트에 발라 팔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야쿤(Ya Kun), 한 소년의 꿈에서 시작된 이야기1926년, 열다섯 살의 로이 아쿤(Loi Ya Kun)은 낡은 배를 타고 중국 하이..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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