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맛복이 한 스푼, 도시의 맛 | 오미의 겨울 도시 맛
도시는 하나의 맛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도시는 계절에 따라, 몸의 상태에 따라, 같은 음식도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한국의 도시를 이해하는 방식 또한 그렇다. 한국의 ‘오미(五味)’는 도시가 맛이 어떻게 조화로워야 하는 지를 보여준다. 책 속의 식탁 오미,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기본으로 다섯가지 맛의 조화를 중시한다. 맛뿐만 아니라 계절의 조화로 봄에는 신맛, 여름에는 쓴맛을 가미하고 가을에는 매운맛, 겨울에는 짠맛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봄에는 추운겨울이 지나 나른해져 비타민섭취로 새콤하게 무친 봄나물이 몸에 좋은 보약이며 너무 더워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인삼, 당귀, 쑥 같은 약재의 쓴맛으로 몸의 기를 보호하려했으며 가을에는 긴 겨울 준비로 매운맛의 열기로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으..
2025. 12. 30.